ABOUT

우리의 시작이었던 스무 평 빌라 501호는 작은 듯 아늑했고 가득 설레었다. 온전히 우리로서 채워지던 공간은 이것이었다가 저것이 되기도 했고 저것이었다가 이것 이 되며 우리의 모습을 찾아갔다.
둘에서 셋이 된 우리는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을 마주했고, 빌라 501호를 떠나왔지만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찾고 있다.